문화일기

퍼머넌트 노바라 - 어여들 가서 보세요!

턱쌤 2010. 11. 25. 00:11

 

어쩜..

사랑을 대하는 사람들의 방식이 이리도 다를 수 있을까요?

헌데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먼데 얘기도 아니네요.

다 내 얘기고, 옆 친구 얘기고, 바람결에 들리는

사랑얘기들이네요.

 

그런데 솔직하네요.

군더더기없이 쿨하기도 하고,

찌질한듯하지만 애절하기도 하구요.

 

식스센스를 닮은 듯한 반전도 있지만

마음속 그런 사랑하나 가지고들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상큼하면서도 소박한 이 영화를 보고나니

삶이 좀 더 예뻐 보이더군요.

사랑의 아픔을 가진 그 누군가를

품어줄 수 있는 여유까지 생길 듯 합니다.

 

여자라서, 엄마라서

그저 품고,

그저 삭혀야하는 이야기들이

여기서 시원~하게 펼쳐지고 있으니

어여들 가서 속을 들여다보고 오세요.

 

참, 보다가 자기얘기 같아서 갑자기 울컥할 수 있으니 조심들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