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일기

<노자강의> - 야오간밍 저

턱쌤 2010. 7. 30. 10:17

노자강의 / 야오간밍 / 김영사

내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평등하고, 평화로우며,

사람사이에 정이 흐르는 연대를 기본으로 하는 세상이다.

 

나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미 잠깐이라도 그런 세상을 겪었던 사람들이 말하기를,

새로운 세상은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했다.

 

야오간밍의 노자강의를 읽다보니

새로운 세상이 온다면 그 세상에 통용되는 삶, 정치, 문화, 경제..의 철학으로

노자의 사상이 스며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모순의 세상,

지배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칼을 휘두르는 지금은

그것들과 싸우는 지혜가 조금 더 필요하다.

 

'물'과 같은 '도'를 알기보다도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듯이

'나'를 알고 '물'을 닮아가기 위해서는 생이 다 모자랄 듯 하다.

 

어디선가 들은 듯한,

이미 내 삶의 이정표로 삼은 구절들이

이 <노자>에 모두 다 들어있다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곁에 두고,

두고 두고 읽으며 삶속에 일치시키고 싶은 책이다.

 

p.s 옮긴이 '손성하'씨의 주체적인 해석도 인상적이고 탁월하다.

 

♣ 인터넷서핑하다 퍼온 도덕경 원문과 해석 

노자_도덕경_해설.hwp

 

◆도덕경 음과 해석.hwp

 

* 맛보기

- 밝음을 알면서도 어두움을 지킨다(知其白, 守其黑) 28장

- 으뜸가는 선은 물과 같다(上善若水) 8장

- 누가 탁한 곳에 처해도 고요히 해서 차츰차츰 맑게 할 수 있겠는가? 

   누가 편안한 곳에 처해도 계속 움직여서 서서히 살아나게 할 수 있겠는가?   (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久動之徐生) 15장

- 오미가 사람의 입맛을 버린다(五味令人口爽) 12장

- 완전히 비우고 고요함을 돈독히 지켜라(致虛極, 守靜篤) 15장 

노자_도덕경_해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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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음과 해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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