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기 54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존홀트 지음공양희,해성 옮김 대체 우리들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배움을얼마나 기계적이고 무의미하게 조작해 왔는가?우리는, 어른들은 아이들을 우리의 시각으로 옥죄고 틀에 맞추려고 시도해 왔는가?이 책이 쓰인 지 40년이 지났지만 학교현장은 온갖 이론을 들먹여가며아이들의 배움을 억압하고 기계적인 지식만을 집어넣으려 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이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이렇게 답한다.'그냥 놔두라. 그럼 알아서 배운다.'  이들이 배우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욕심을 버리고,그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세뇌되어 왔고, 믿고 있는기계적인 기존의 관습들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겠다. 아이들의 사랑의 눈으로,그저 믿고 지켜봐 주는 것이 더 큰 배움이자 미래의 행복이다.

문화일기 2011.11.05

음모자 - 진짜 음모자는 누구인가?

링컨 대통령 암살에 음모자로 지목당한 두 아이의 어머니.하지만 그녀는 살해에 가담하지 않았고아들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닫고 있었을 뿐.스승 때문에 억지로 변호를 맡았지만진실을 알고나서 그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변호사.하지만 정부는, 남북전쟁의 승리자인 북부사람들은,이미 그녀의 유죄를 단정 지어 놓고거짓 증거와 증인을 만들어가며 마녀사냥을 한다.결국 위원회의 결정마저도 뒤집어 버리는무자비한 국가권력(자)의 폭력! 과연 이 영화가 말하는 음모자는 누구인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는영화배우 출신의 로버트레드포드 감독 작품이다.이 재판 이후로 미국은 전시상황에서라도 배심원을 반드시 두고 재판을 진행시키도록 법을 바꾸었다는 자막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감독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문화일기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