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했다. 20년 가까이 고향 파주에서엄니네와 세 자식들 네 가족이 모여했지만,6년 전 연로하신 부모님이 중단 선언하시고 그 뒤론 각자도생. 나 혼자 김장한 적도 있고매년 40킬로(+총각 10킬로)는 기본으로 했었다. 올해는 고2 아들 덕에최소로 맛만 보기로 했다. 20킬로만 담갔다.아내는 연차를 내서재료 준비를 했고,난 조퇴를 해서무채와 속 버무리, 양념바르기와 뒷정리 담당이다.20킬로 혼자 양념바르고 통에 넣기를 하고 아내는 통 교체와 정리만 한다. 내가 손이 마이 빠르다.50킬로 때도 혼자 바르고 담갔다. 이케 저케 쉭쉭 하믄 금방 통이 다 찬다.머리에 꽃은 안 꽂았다. 네 통 반이 나왔고끝낸 후 들기름 듬뿍 넣은 속대볶음에 반주 7잔은천국으로 나를 인도한다.다시 문산 얘기로 돌아가서. 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