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요리사 외제니(쥴리앳 비노쉬)와 미식가이자 요리연구가인 도댕(브누와 마지엘)의 이야기. (스포 있음)도댕에게 외제니는 20년 이상 함께 한, 없어선 안될 사람이자 영혼의 동반자 같은 존재. 연인 같지만외제니가 결혼은 허락하지 않는다. 요리사와 미식가의 관계만으로 충분하다는 외제니의 뜻. '결혼은 디저트부터 시작하는 만찬'이라는 남의 말로 도댕은 애써 넘긴다. ★이대로도 좋지 않아요?★문 잠글 권리가 결혼해도 있을까요?(영화 대사 모두가 삶과 요리 철학을 담은 아포리즘이다. ★는 영화 내내 마음에 닿은 대사들)직접 키운 채소 수확과 분주하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 요리를 하는 외제니는 도댕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마법사 같은 존재다. 식사가 이루어지는 식탁과 요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