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홀릭 시절부터 참 멋진 스타일의 가수라 생각하고 있었죠.
발라드와 롹을 넘나들며 각각의 곡들을 개성 있고 맛깔나게 소화해 내는 가수말이죠.
어제 보여준 솔로 가수 지선의 모습은 방송으로는 볼 수 없었던
인간미넘치는 프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목이 잠겨 노래를 끊게 되면 미안해하며 겸손하게 열정적으로 다시 불러주었고,
앵콜공연이 끝난 후에도 양해를 구하고 못내 만족스럽지 못했던
<화분>을 다시 부르는 모습은 프로다운 모습이었어요.
더불어 세션들의 모습도 풋풋하고 열정이 넘쳤습니다.
노래가 끊긴지도 모르고 몰입해서 드럼을 치던
드러머 나성호씨 아우~ 멋졌습니다.
지선 씨,
앞으로 '지구인'을 화두로 노래를 해나가시겠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서로가 소통하고 살게 될 지구인의 모습을 저 또한 그리며 살아가고 있기에
평화와 사랑, 그리고 풋풋한 사람내음 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노래할 지선 씨를
앞으로 계속 응원해 가겠습니다.
사랑의 상처는 인간을 더 성숙하게 만든다죠.
더 좋은 모습의 사랑을 만들어 가시길 또한 바라겠습니다.
- 전매특허 빨대생수병 제조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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