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동화
-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어른을 위한 동화책)
- 2002년 3월
내 두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색을 가진 꽃이 되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며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을 잘 견디라고.
화려한 꽃들도 때가 되면 시들듯이 마냥 부러워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주변을 살피며 하루를 기쁘게 지내며, 폭력과 고통의 세계 속에서도 모든 것을 사랑하라고.
그러다보면 '따뜻한 어른'이 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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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큼하던 향기 대신 독하고 씁쓸한 냄새가 나는걸."
".... 정말, 너만 혼자서 괴로운 거라고 생각하니?"
"땅속에서 눈을 뜨면, 잠깐 동안 보았던 세상의 기억이 얼마나 눈부신지 몰라...."
"색깔을 가지게 될 때, 아마 넌 아플거야."
"너 자신을 사랑해야 해."
※ 작가의 말 중에서
절망하려야 절망 할 수 없는 것들...
가을 아침의 햇빛, 한 조각의 달콤한 복숭아들, 아기의 두 눈, 깨끗한 눈물을 이제는, 사랑할 수 있다.
*
이편. 말하는 이에게 가까운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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