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니은이가 겪은 성장통.내 나이 17살에는 어떤 생각들을 하며 지냈었던가... 하늘보기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바람을 좋아했던 기억.그것들이 나의 청소년기 성장을 도왔고,지금도 내 곁에 있다.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나는 그렇게 하늘 보며공상을 즐기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어 깊은 아파하고 방황하는 니은이에게 손 내밀어 위로하고 공감해 준 고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주변사람들..특히 영호언니의 문자들이 인상적이다.내가 애청하는 CBS 93.9 라디오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에서 용신님이 보내주는 문자와 느낌이 비슷하다. 위로와 공감의 내용들, 혹시 김형경 씨도 그대 아침의 애청자가 아닐까.. 후훗!'흐린 날. 오후에는 바람도 분대요. 따뜻한 국물 마시고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