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11)은 과중한 업무와 과밀학급, 학부모 민원에 지쳐 세상을 등진 인천 학산초의 김동욱 선생님이 하늘로 가신 지 49일이 되는 날이다. 어제 49재를 겸한 인천시교육청의 무례한 태도에 항의하는 집회에 다녀왔다.무겁고 어두웠다. 진상규명을 논의하는 자리에 교육감 비서가 유가족 참관을 거부했다. 그리고, 부교육감이 일방적 회의 진행 요구를 하고 퇴장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말과 행동이 다른, 교육자본가로 전락한 도성훈 교육감과 시교육청의 모습 때문에 더 침통했다. 교육청 태도가 이런 식이니 혼자였던 김동욱 선생님은 얼마나 더 답답했을까.그들이 각성하여 부디 이 애도와 슬픔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순직인정으로 위로받기를 바란다.집회에서 특수교육 학부모의 말이 가슴에 닿았다. "내 아이 때문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