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뒤집어 보기
- 비틀어 다시 보기
- 감춰진 곳 들춰보기
- 잊고 살던 것 떠올리기
- 마음 아픈 곳 찌르기
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잠자던 이성을 살아 움직이게 하고,
멈춰있던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하는
<지식채널e>가 책으로 엮여
우리 손에 왔다.
책에 앞서 먼저 샀던 음반이
뭔가 알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을
주었다면, 책은 본래의 영상물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깊이 있고
좀 더 생각할 여유를 준다.
애청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CBS 93.9 표준 FM
<그대와 여는 아침>의 진행자인
김용신아나운서가 비무장지대 '이시우'사진작가에게 듣고 전했던 이야기가 있다.
『사람 몸의 중심은 어디인가? 심장? 뇌? 몸통? 눈?
아니다.
몸의 중심은 아픈 곳이다.
아픈 곳에 모든 정신이 쏠리고 아픈 곳을 배려해서 몸이 움직인다.
그럼 세상의 중심은 어디겠느냐.
세상의 중심도 아픈 곳이다.
그러니 세상도 아픈 곳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지 않겠나.
아픈 사람들을 배려하며 움직여야 하지 않겠나.
그러므로 세상의 중심에 서고 싶은 사람들은 세상의 아픈 곳으로 가야 하는 거다.
세상의 아픈 곳으로 가는 사람들은 세상의 중심을 향해 가는 듯 씩씩하게 걸어가야 하는 거다.』
이 책 지식채널 e는 내 마음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게 한다.
그리고 그렇게 치유된 마음을 앞세워 세상의 아픈 곳을 향해 걸어가게 한다.
그래서 결국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너무나도 존경하는 고 권정생 선생님을 다룬 콘텐츠에 나온 선생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 달라고요. 제 예금통장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측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주십시오.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티베트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지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正生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1937.9.10~2007.5.17) - 지식채널 e 2권 episode 40 <正生>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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