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내손으로 화장품을 사서
그것의 끝을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살다보니 수영후 꼬박 바디로션을 온 몸에 발라대고
얼굴로션을 꼬박꼬박 챙기는 일이 생겼습니다.
살다보니 그런 화장품이 떨어져가니
오직 그 화장품을 사기위해 장을 보러 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나이마흔..
어느새 거칠고 주름진 얼굴에 로션을 바르며
달라진 내 행동에 헛웃음을 짓습니다.
화장품 사들고 들어와 얼굴에 발라대는 나를 바라보는 아내는
마냥 신기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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