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일기

2021.09.22 <청계산>

턱쌤 2021. 9. 26. 20:01

0123456789

청계산은 방송에서 많이 들어본 산.

방송인 김제동도 자주 가고.

연예인들이 많이 가는 산이라고.

 

앞서 간 도봉산, 관악산과 달리 내 생애 처음 딛는 산.

실제로 올라가다 얼굴이 조막만 한 여자 배우를 본 것도 같고.

 

새벽 5시 비예보를 보고 포기했다가

7시에 바뀐 일기예보를 보고 출발.

집에서 도봉산 보다 더 걸리는 전철 시간을 견디고 9시에 산을 오르기 시작

2시간 만에 매봉과 옥녀봉을 찍고 내려왔다.

소문대로 매바위에서의 풍경이 멋지다.

매봉에서는 조각구름 흩어진 멋진 하늘이,

옥녀봉에서는 벼락같은 소나기가 날 반긴다.

 

내려오니 다시 개인 하늘.

땀과 비로 다 젖었어도 포기했다 다녀온 산행이라 만족도가 높다.


 

* 비 맞으며 달리듯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져 넘어질 뻔.

등산화를 사야겠다.

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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